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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5

by 대입박사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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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5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권정윤, 한다혜 저 외 5명)

 

김난도 교수가 들려주는 트렌드 코리아 2025 요약|풀버전 (youtube.com)

 

 

 2025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전망

1. 옴니보어

 

옴니보어란 사전적으로는 잡식성이라는 의미이지만,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도 함께 갖고 있다. 즉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소비 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를 일컫는다. 현대를 살아가는 옴니보어는 기존 인구학적 기준으로 분류된 집단의 특성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개성과 관심에 따라 차별화된 소비 패턴을 보인다.

"소비 스타일이 자기가 속한 집단의 전용성에 해당하지 않고 취향껏 소비하는 사람이 옴니보어"

 

육아휴직을 신청한 50대 부장님, 스마트스토어로 용돈을 버는 고등학생, 주말의 풋살 경기만 기다리는 30대 여성, 유튜브의 추천 제품을 구매하러 다이소에 가는 자산가 등, 자신이 속한 집단의 고정관념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령·성별·직업 등을 통해 떠올리는 특정 집단의 전형성이 옅어진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제 “나잇값을 한다”거나 “남성/여성스럽다”는 식의 수식어는 옛말이 됐다.

 

2. 아보하

 

'전쟁 같은 사랑’ 노래 가사를 ‘전쟁 같은 하루’로 바꿔 부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로 하루하루가 전쟁 같다. 세계에서 알아주는 치열한 경쟁사회라는 것은 차치하고, 역대급 폭염과 일상이 된 기후재난, 무연고 살인과 폭력,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땅 꺼짐, 길거리의 시한폭탄과 같은 급발진과 역주행 차량들….
“오늘 하루 괜찮았어?”
“어, 별일 없었어.”
하루를 마감하는 이 간단한 대화가 오늘날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이 되고 있다. 좋든 나쁘든 특별한 일이 없는 하루, 그저 그런 하루, 안온하고 평안한 하루. 

 

나의 행복을 남들로부터 평가받기도 싫고,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행복하고자 애를 쓰는 것도 싫다. 그저 원하는 것은 ‘무탈하고 안온한 하루’다. “오늘 어떻게 보냈어?”라는 친구의 질문에 “특별한 일 없이 그저 그런 하루였어”라고 대답하는 내가, 잘못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위로를 듣고 싶다. ‘그저 그런 하루’를 보내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아니, 아무 일도 없이 보내는 하루는 어떤 면에서 대단하다. 상상하기조차 힘든 재난과 사고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벌어질지 모르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아보하란 ‘아주 보통의 하루’를 줄인 말로 SNS에 사치스러운 일상을 자랑하는 데 지친 사람들이 사치를 줄이고 보통의 하루를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3. 무해력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이 사랑받는다. 이들의 공통점은 해롭지 않고, 그래서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며, 굳이 반대하거나 비판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방이 나를 공격해오는 것만 같은 험한 세상, 작고 귀엽고 연약한 존재는 그 자체로 힘을 갖는다. 무해하기 때문에 가지는 힘, 즉 ‘무해력’이다.

 

'무해력'은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존재와 가치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현대 소비자들은 점점 더 배려와 책임감을 중요시하며, 이러한 변화가 소비 패턴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푸바오와 무해력

푸바오는 과격하거나 자극적인 요소 없이도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전달하며 자연스럽게 영향력을 미쳤다.

그저 일상 속에서 평온하게 지내는 모습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위로와 만족을 주었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무해력의 실현이라 볼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과 무해력의 영향

물리적 거리를 두면서도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면서도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방식은 타인에게 해를 주지 않는 무해력의 실천이었다.

전기차나 재활용 가능 제품
전기차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소음도 적어 타인에게도 불편함을 주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더 많이

선택되고 있다.

 

4. 물성매력

 

디지털이 아무리 발달하고 AI 로봇이 우리의 일상이 된다고 해도, 우리는 엄연히 물질의 세계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보고, 만지고, 느끼고 싶어 한다. 콘텐츠와 브랜드, 기술이 발달할수록 소비자들은 체화된 물성으로 경험하고자 하며, 그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한다. 지금, 당신의 상품에는 물성의 매력이 필요하다.

 

물성 매력(Material Attraction)은 단순히 제품의 기능이나 외관이 아닌, 소비자가 제품을 통해 느끼는 촉감, 질감, 무게감

물리적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이다. 이는 감각적 경험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변화된 요구를 반영하며, 감성적 소비긴밀하게 연결된다.

 

물성 매력의 특징

감각적 경험의 극대화 :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는 고급 원단의 촉감이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는 그 질감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느낀다.

기술과 디자인의 결합 : 최신 스마트폰들은 점 더 얇아지고 가벼워지지만, 그 소재와 디자인이 고급스러움을 유지해 사용자들에게 물리적 만족감을 준다.

감정적 연결 : 고급 재료로 만든 제품을 사용할 때, 촉감이나 무게감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움이 심리적 만족을 제공하며,

이 제품을 더 오래 사용하고 싶은 마음을 자극한다.

 

5. 기후감수성

 

역대급 무더위가 삼켜버린 2024 대한민국. 기후변화의 문제는 언젠가 다가올 수도 있는 미래가 아니라 당장 해결해야 할 ‘현존하는 위험’으로 급부상했다. 기후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그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후감수성’은 이제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는 뜨거워진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덕목이다.

 

2024년 7월 22일이 ‘지구 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운 날’로 다시 기록됐다. 이처럼 십 년에 한 번 경험할까 말까 했던 역대급의 기상이변을 매년, 아니 매일 경험하는 요즘이다. 최근의 기후위기는 우리를 ‘필환경’의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만든다. ‘천 년 만의 대홍수’, ‘백 년 만의 폭염·폭설’ 등 달갑지 않은 기록 경신이 계절마다 반복되면서, 사람들은 기후위기를 일상 속 나의 문제로 가깝게 느끼기 시작했다. 눈에 보이지 않던 기후위기가 당장 해결해야 할 ‘실체적 위험’이 되어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탓에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기후변화를 ‘완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이미 벌어진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기후감수성의 특징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지속 가능한 소비를 우선시한다.

탄소 중립 실천 :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며, 나아가 탄소 중립 목표를 세우고 이를 홍보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기술 선호 : 전기차, 태양광 패널, 에너지 절약 가전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러한 제품들은 단순히 경제적으로 이익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려는 노력의 결과이다.

 

6. 페이스테크

 

누구나 먼저 얼굴을 본다. 기술도 마찬가지다. 무생물인 기계에 표정을 입히고,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사용자마다 각자의 얼굴을 만들어주는 ‘페이스테크’가 뜬다. 생성형 AI 만능시대, 앞으로는 사람의 감정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춘, 최대한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기업과 상품이 선택받을 것이다.

 

얼굴과 표정은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말이다. 얼굴은 사람의 눈·코·입·이마·턱 등이 있는 머리의 앞면을 말한다. 얼굴은 다양한 근육을 미세하게 사용해 감정을 표현하는데, 이를 표정이라고 한다. 얼굴이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없기 때문에, 사람을 식별할 수 있게 하는 신체의 중요한 부분이며, 표정은 감정과 상태를 전달하기 때문에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핵심 요소다. 영어의 face는 얼굴과 표정을 모두 의미하며, ‘페이스테크’ 역시 얼굴과 표정을 포괄한다.

 

‘페이스테크(Facetech)’는 얼굴 인식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 소비자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는 트렌드를 의미한다.

주로 얼굴을 신원 인증 수단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말하며, 결제나 보안,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에 활용된다.

페이스테크는 간편하고 빠르며 비접촉 방식이라 위생적이기도 하다.

아마존고

Amazon Go 미국에서 아마존이 운영하는 무인 매장으로, 고객이 물건을 집어 들고 매장을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아마존 고는 얼굴 인식 기술을 포함한 컴퓨터 비전과 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고 결제 처리를 자동화한다. 이 기술 덕분에 고객은 결제 대기 시간이 없으며, 카메라와 센서가 실시간으로 고객을 인식해 결제까지 완료한다.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
 
세계에서 가장 큰 공항 중 하나로, 얼굴 인식 기반 탑승 수속 시스템 도입했다. 탑승객은 여권이나 탑승권을 제시할 필요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탑승 수속, 수하물 처리, 보안 검색 등을 빠르게 통과할 수 있다.
 
애플 페이스 ID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도입된 얼굴 인식 잠금 해제 및 결제 인증 기술이다. 이 기술은 3D 얼굴 인식을 통해 사용자의 얼굴을 정확하게 인식하며, 보안성이 높아 결제나 금융 서비스 앱에서도 사용된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교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캠퍼스 출입 통제와 학습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학생들은 캠퍼스 내에서 출석 체크, 도서관 출입, 컴퓨터 랩 사용 등을 얼굴 인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에서도 얼굴 인식을 통해 학생들의 집중도를 모니터링하고, 시험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데 사용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환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의료 기록에 빠르게 접근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반복 방문하는 환자들이 얼굴 인식을 통해 간단하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치료 이력과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페이스테크의 특징

비접촉 및 비대면 방식

빠르고 효율적인 인증

높은 보안성 및 신뢰성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

광범위한 산업 적용성 : 리테일, 금융, 보안,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고객 경험 향상

데이터 활용을 통한 서비스 최적화

프라이버시 및 개인정보 보호

 

7. 토핑경제

 

같은 도우라도 토핑이 다르면 이름과 가격이 달라진다. 같은 신발, 같은 가방이라도 무엇으로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것이 된다. 토핑경제에서는 소비자가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야 한다. 당신의 상품은 아직 미완성이다. 고객이 토핑을 더해줄 때까지는.

 

똑같은 것은 싫다. 개성이 드러나는 나만의 소비를 추구한다. “하늘 아래 같은 상품은 없다”는 명제를 교리처럼 따르는 신인류가 나타났다. 손댈 데 없는 완벽한 상품은 재미없고, 내 손길을 거쳐 비로소 완성되는 미완의 상품이 좋다. 공장에서 찍어낸 기성품보다는 취향대로 조립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 소비를 통해 ‘나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모든 이들에게 두루 좋은 최선의 상품보다 나에게 딱 맞는 ‘최적의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산업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완제품을 내놓기보다, 소비자가 자신의 입맛에 맞춰 바꿀 수 있도록 여지를 남긴다. 이에 상품의 본질적 속성보다 부가적 요소가 주목받으며, 일명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시장이 형성되기도 한다.

 

소비자가 자신만의 맞춤형 소비 경험을 위해 제품이나 서비스에 추가적인 옵션을 더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본 상품을 구매하고, 필요나 취향에 맞게 선택적으로 더 많은 요소를 추가하는 것이다.

요거트아이스크림, 마라탕, 써브웨이 :

바로 원하는 메뉴를 첨가해서 나에게 맞는 메뉴를 만들 수 있다

 

토핑경제의 특징

커스터마이제이션(Customization) : 소비자는 기본적인 제품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맞춤형 상품을 만들어낸다.

가치 지향 소비 : 소비자는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상품을

선택하며 더 많은 가치를 찾는다.

고급화 전략 : 소비자는 자신이 선호하는 추가 옵션을 선택하면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이는 기업들이 토핑 경제
를 통해 고급화 전략을 펼치는 기회가 된다.
소비자의 주도적 참여 : 상품의 기본 구성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직접 결정하는 부분이 많아지면서 소비자 주도의 소비가 이루어진다. 이는 단순한 구매 행위를 넘어서 소비자가 상품 개발에 참여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소비자 경험 확대
다양한 선택지 제공
 
 

8. 그라데이션 K

 

단군의 자손, 단일민족, 단일문화의 개념이 서서히 옅어지고 있다. 외국인 인구 비중이 5%에 육박하는 한국은 이제 ‘다문화 국가’다. K-팝, K-푸드, K-드라마 열풍 속에서 “진정으로 한국적인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찾기 쉽지 않다. 세계화와 로컬화가 서로 빠르게 섞이면서 지금 K는 0과 1사이에서 그라데이션이 진행중이다.

 

0이냐 1이냐, 어디에 속하는지 정확하게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0과 1 사이 연속적인 변화 어딘가에 존재할 때, 우리는 ‘그라데이션’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라데이션은 원래 “물체가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관찰되는 속성”을 의미하는 물리학 용어인데, 예술 기법이나 네일·염색·화장 같은 색조를 표현할 때도 자주 쓴다. 이때 그라데이션은 명확한 하나의 색깔이 아니라 하나의 색채에서 다른 색채로 변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자연은 가장 원초적인 그라데이션이라 할 수 있다. 서쪽 하늘을 물들이는 저녁노을을 보라. 오묘하게 번져가는 그 색채를 빨강 또는 파랑이라는 한 단어로 규정할 수 있을까? 2009년 간절하게 미국 시장을 두드렸던 JYP엔터테인먼트의 원더걸스가 아주 진한 K였다면, 철저히 현지화한 VCHA는 꽤 옅은 K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제 “K, 즉 한국적인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또는 ‘아니다’처럼 이분법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라데이션 개념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라데이션 K'의 의미는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경계와 색깔의 변화를 상징하는 트렌드이다. 명확한 경계나 구분 없이

서서히 변하는 경향을 설명하며, 특히 문화, 기술,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계가 모호해지거나, 차이점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현상을 나타낸다.

 

전통과 현대, 아날로그와 디지털, 남성과 여성,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다양한 이분법적 구분이 흐려지면서 그 사이의 공간이 점점 넓어지는 것상징한다.

그라데이션 K의 특징

K-팝과 글로벌 트렌드의 융합 : K-팝의 전통적인 요소는 유지하면서도, 힙합, 라틴, EDM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어낸다.

K-푸드의 글로벌화 : 현지의 입맛에 맞춰 변형된 퓨전 음식들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전통 한식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의 접점에서 새로운 한식이 탄생하고 있다.

K-뷰티와 서양 뷰티 트렌드의 결합 : 전통적인 한국 화장품 스타일이 서구권의 미니멀리즘 트렌드나 클린 뷰티 같은 새로운 흐름과 결합하면서 또 다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9. 공진화 전략

 

상생을 도모하는 자연 생태계의 공진화에 비즈니스의 해결책이 숨어있다. 상호연결성이 높아진 오늘날의 경제에서는 업종은 물론이고 다른 산업과도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협력하고, 애플은 오픈AI와 손을 잡는다. 적과 나를 구분하지 않는 상생의 진화 전략. 

 

생태계 관점의 공진화 전략은 비단 대기업에만 중요한 개념이 아니라,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비즈니스에 접근할 때도 핵심적으로 고려해야 할 관점이다. 이제 성공의 관건은 생태계를 얼마나 독점적으로 구축하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열고 플레이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진화의 가능성을 만들어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공진화가 이뤄질 때 참여 기업의 성장과 소비자의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기술?가치의 급격한 변화의 파도가 몰아치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공진화 전략은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공진화 전략(Coevolution Strategy)은 기업과 소비자가, 그리고 기업과 기업이 서로의 변화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뜻한다. 이 전략이 주목받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소비자의 능동적인 참여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다.

소비자와 기업 간 공진화

소비자는 소셜 미디어, 리뷰 플랫폼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한다. 이 상호작용을 통해 기업은 소비자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고, 소비자는 그 결과에 만족하게 된다.

넷플릭스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스타벅스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이처럼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공진화라고 부른다.

기업 간 공진화

서로 다른 기업이 협력하여 강점을 결합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애플과 폭스콘각각의 역량을 결합해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아마존과 서드파티 셀러들은 아마존의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제품을 제공하면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기업 간 협력은 기술적 혁신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상호 발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공진화 전략의 특징

쌍방향 소통

데이터 기반 혁신

협력과 신뢰

 

10. 원포인트업

 

요즘 직장인들은 위대한 인물을 롤모델 삼아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며 조금씩 성취감을 쌓아가고자 한다. 이처럼 지금 도달 가능한 한 가지 목표를 세워 실천함으로써,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원포인트업’이다. 1퍼센트의 변화면 충분하다. 

 

원포인트업의 핵심에는 ‘효율성’이 자리한다. 시간과 노력은 한정돼 있고, 그 안에서 최대한 실현 가능한 결과를 얻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적은 투자로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흐름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작은’ 목표와 함께 이뤄지는 ‘꾸준한’ 실천이다. 지금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없더라도 꾸준히 자신에게 집중하고 작은 성장을 이뤄나가는 과정에 집중해 루틴을 만들어간다. 루틴은 삶을 매일 새롭게 하고 활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나만의 루틴이 있다는 것은 멈춰있지 않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출처:
트렌드 코리아 2025 - 예스24 (yes24.com)
내년 핵심 소비 트렌드는 ‘옴니보어’… 고정관념 깨고 자신만의 스타일 추구|주간동아 (donga.com)
"1% 변화면 충분"..내년 신인류 '옴니보어' 뜬다[조수원 BOOK북적] :: 공감언론 뉴시스 :: (newsis.com)

2025년 소비자를 사로잡을 트렌드 9탄, 물..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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