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사회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과목이다. 문·이과의 구분을 없애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국·영·수와 더불어 통합사회가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워야할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된 것이다.
통합사회는 지리, 일반사회, 윤리, 역사의 기본적인 내용을 총 9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융합적 관점에서 배우는 교과이다. 여기에서 다루는 9개의 주제-행복, 자연환경, 생활공간, 인권, 시장, 정의, 문화, 세계화, 지속 가능한 삶-는 학생들의 삶에 중요하게 영향을 끼치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각각의 주제에 대해 통합사회에서는 한 교과의 시각이 아니라 시간적·공간적, 사회적·윤리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학습하도록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통합사회 9개 주제는 모두 각각의 대단원을 이루고 있으며, 기존의 지리, 일반사회, 윤리, 역사의 기본 내용이 단원에 골고루 녹아 있다. 따라서 통합사회 학습은 고등학교 1학년 공통과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2, 3학년에 배우게 될 사회탐구영역 선택과목에 그대로 연계가 되고, 기초 개념이 된다.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공부법1. 겨울 방학에 내용 학습을 끝내야 한다.
통합사회 교과서는 총 5종이다. 본인이 진학하는 학교에서 선정한 교과서를 기반으로 미리 한 번 예습할 것을 권한다. 대입에 중요하게 반영되는 첫 내신시험인 1학기 중간고사는 입학하고 나서 겨우 한 달 반 후에 치러지게 된다.
막상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는 각 학교별 스타일과 평가 기준에 맞추어 수행평가 등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정작 지필고사 준비 시간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내신 시험에서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서라도 미리 방대한 내용의 학습 요소를 겨울 방학 동안에 익히는 것이 관건이다.
공부법2. 적용에 초점을 맞춰 공부하자.
통합사회와 관련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암기과목이라 생각하고 무작정 외우면 될까요?’이다. 중학교 과정과 달리 고등학교 과정은 폭발적인 학습량과 응용문제로 단순 암기와 벼락치기 학습으로는 상위권이 불가능하다. 더욱이 통합사회는 배운 개념을 문제에 다양하게 적용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목이다. 따라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암기는 물론이고 학력평가와 같은 공신력 있는 문제들에 해당 내용을 적용시키는 연습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공부법3. 마인드 맵을 활용하자.
통합사회에서는 하나의 학문을 깊이 있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학문을 얕고 넓게 배우기 때문에 내용을 구조화시키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지식이 융합돼 있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선 과목별 단원이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인권’에 대해서도 ‘인권’이란 개념이 나오게 된 역사적 발생 배경(역사), ‘인권’에 대한 법률적 관점(정치와 법), ‘인권’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노력(사회문화) 등을 동시에 배운다.
따라서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해서는 머릿 속에 해당 내용들을 구조화 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마인드맵 정리를 통해 체계적으로 주요 내용들을 정리하는 훈련을 반복할 것을 추천한다.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면서 핵심 주제에 대해 스스로 쓰면서 정리하는 ‘백지복습’ & ‘단권화’ 과정은 내신 성적 상승의 유일한 해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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